낚시 이야기

해저에서의 빛,그리고 낚시

옥포 2010. 9. 1. 18:40

 

 

어둠 밝혀주는 아침 해 !

빛 이 있어 우리는 아침 을 맞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바다속 사정 을 제대로 알지 못하여 낭패를 허다하게 당하기도 합니다.

특히 태양 과 바다 의 관계를 소홀히 하여 미끼의 선택,채비,등등 여러 어려움 을 겪습니다.

 

 

 

 

 

 

물.

아무리 맑다해도 빛을 150~200m 이상 투과 시키지 못한다 합니다.

태양 의 여러 전자파 중에서 자외선,적외선 등은 표면 1mm 두께에서 흡수되고

오직,가시광선만이 물 속을 투과 하며 그 빛의 양은 수심,탁도 등 에 따라 급격하게 줄어들어

1m 수심 에서 표면 의 45%,10m 에서는 16% 100m 수심에서 단 1 % 만 남게 되는데,

그 마저도 물속 부유물 의 양에 따라 현격하게 감소 합니다.

 

바다 속을 투과 하는 헷빛 은 수심 5m 가 지나면서 적색 은 대부분 흡수되어 버리고

수심 70m 에 닿으면 청색 마저도 흡수 됩니다.

바닷물 은 적색 을 가장 빨리 흡수 하고 청색 은 제일 깊은 70m 내외 에 도달 합니다.

그래서 바다 가 푸른 탓 입니다.

 

수심 150m~200m 이상엔 그야말로 아무것도 볼수 없는 암흑 입니다.

 

 

 

 

 

붉은 색 의 미끼나,루어 (웜) ,등등-5m 가 지나면 검게 보입니다.그도 물의 탁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래서 수심 30m 내 외의 참돔 을 대상어로 낚시할때 미끼를 청갯지렁이 를 선호 하는것 이라 믿습니다.

또한,수심 80m~110m 내외의 우럭,열기 등의 침선낚시 에서 살아있는 오징어 새끼,멸치 등의

미끼를 사용할땐 기대 이상의 조황이 따르지만 오징어 몸통 을 썰어 그 수심대 에서 의 낚시는

어렵기만 합니다.혹가다 대상어 근처에 미끼가 닿을때나

조류의 흐름이 미약하여 바닥의 갯벌 등 부유물 이 현저히 감소할때 입질을 받습니다.

 

살아 있는 오징어치어 의 눈 에서는 어둠속 에서도 볼수있는 빛이 납니다.

또한 살아 있는 멸치(신선한) 의 비늘은 인공 으로 흉내내기 어려운 빛의반사가 있지요.

더불어 미끼 에서 나오는 작은 기름은 스펙트럼을 형성 하며 냄새로 유혹 합니다.

 

 

 

그래서 옥포 는 웜을 선택할때 펄이 섞였는지,축광 여부 등을 고려 합니다.

얕은 수심대 통하던 미꾸라지.......아무리 살아 움직여도 거제 깊은 바다는 통하질 않습니다.

30m 가 넘으면 참돔 루어도 빛의 반사력 좋은 헤드에 초록색 스커트,흰색 라바 등을 즐겨 사용 합니다. 

먼 바다 구로시오 의 영향 으로 표층 의 맑음 은 더할 나위 없지만 침선 주변은 태고 부터 형성된 갯벌.

조류의 흐름이 거셀수록 바닥에 가까운 자리는 어두운 암흑세계.

 

 

 

낚시와 수심 그리고 빛.

낚시 는 과학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