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헛걸음 아쉬움에
혹시나 하는 기대 하나로 서이말 등대밑 자리 잡습니다.
돌아온 애기를 만져보니 온기가 느껴질 만큼 수온은 아직 차갑지 않구요.
멀리 외도,그 너머 해금강 보입니다.
그믐 사리 거센 조류의 영향과 어제의 파도가 물빛을 이렇게 탁하게 만들었네요.
안그래도 가을의 활성 따라잡기 어려운데 물빛까지 어두우니.......
멀리서도 에기가 보여야 관심을 보일텐데 시작부터 어려움이 보입니다.
이리저리 핑게를 찾으니
무늬오징어 낚이지 않는 까닭은 여럿 입니다.
그나마 지난주 좋은 날씨에 맑은 물빛으로 손맛을 보았는데,
다음주를 기약하며 매일 보는 풍광 이나마 바다와 섬을 담아 봅니다.
역시.............
바다는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시원 합니다.
전갱이,고등어,멸치떼 ....삼치를 불러모아 애꿎은 에기만
삼치에게 두개나 선물 합니다.
먹이가 풍성 한데 무늬오징어 는 어딜 갔는지?
아직은,단풍든 나뭇잎이 매달려 있으니
겨울이 아닌듯 느껴 집니다.
저 아래 무수히 많은 자리들..............
벌써 무늬오징어 와 이별을 하자니 너무 아쉬움이 큼니다.
다음주,조류가 약하면 물색도 많이 맑아질터,
그래서 우리에겐 늘 ~~ 내일이 있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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