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돔 이야기

감성돔-1000 釣法 과의 만남.

옥포 2007. 11. 23. 15:50

 

 

 

몇 해전 봄날,예약했던 점주의 펑크로
이른 새벽 내 아름다운 추억의 쪽박금(함박금 옆) 가자 피싱랜드 에 전화로 잠을 깨워 괴롭힘을 드렸지요.
주로 혼자의 조행이라 여러 점주들께 부담을 드리는 탓으로..........

 

구섬,한산도 동편으로 거제도와 마주한 아주 작은-등대가 있는 -섬 입니다.
동절기 대형 감성돔의 추억이,또한 지난주 참돔의 조황도 있었던 곳.
편안한 곳이며 거센 조류 도 조금은 약해질때라 나름의 1000 조법 응용차 낯모르는 두분과 이웃에 자리하였습니다.
얼마전 0찌의 조과를 조황란에서 접하여 뭔지모를 반가움에 갑작스런 전환 이었구요.

6~7 년전 모 낚시방송에서 수중촬영을 통한 밑밥의 조류와의 움직임을 방영 했던 기억이있습니다.여수권에서...............
그 실험 내용 인즉,집어제(파우더)의 기능이 현저하게 크릴과  별개로의 움직임, 표층에서 파우더는 씻겨지며

밑으로의 침강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그런 내용 이었구요.
그래서 밑밥과 제일동조를 목적하는 낚시방법-1000 조법 의 실험을 중층 이하의 감성돔을 대상으로 하기에 안성맞춤이라.....

그날의 물때,조류의 방향,대상어,자리의 수심,수온,등등 자연적 조건 에 따른  채비를 정하여

그 채비의 침력-(1m 가라앉는 시간)과 조류의 움직임과 동조 가능한 밑밥을 준비한다면 동조는 그리 어려운게 아니라는 증명의 실습차.
다만, 우리네 주변의 집어제로는 그러한 조건에 충족은 요원하며 일부 자리나 대상어 조법에는 통하겠지만

대부분의 낚시에서는 채비와 따로 노는 밑밥으로 오늘도 우리는 착각하며 낚시를 하고 있는것아닐까요?

크릴과 크릴사이의 점성,그래서 뭉쳐진 크릴을 어느수심층까지 전달하는 비중(침력),시각적 효과의 확산성,후각적 자극을 통한 집어성,

실제 먹이로 입맛을 자극하는 등등의 필수요소를 우리네 배합제는 충족불가능이 현실 이겠지요.

구섬에서 갑자기 파우더 로 옮겨간 까닭에 님들의 의아함이 크겠지만,
천조법에서 뿐만이 아니라 자못 전달되는 조법내에서 밑밥의 운용이
너무 가볍게 여기는 듯하여 좀더 나은 낚시의 필수적 조건에대한 나름대로의 경험을 전달하려 합니다.

 

몇해전 방송에 모 프로께서,
참돔은 맨크릴을 밑밥으로..........???????????????
발밑에 망에 돌등과 함께 크릴덩이를 넣어 바닥층에 넣는다면 모를까 맨크릴로 본류대에서 ?

그것두 2~3호 침력으로 15m이상의 깊이를?
맨크릴이 바닥층의 참돔을 자극하여 밑밥띠를 따라 부상,낚기 쉬운상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얼마나 멀리까지 채비를 보내야 할까요?
조금 물때의 바깥손대 의 조류라 하더라도 2m/sec! -초당 2m 는 흐릅니다.
크릴만의 침강속도=2~3m/min!-1분에 2~3m 가라앉지요.
허면,바닥15m에 최초 밑밥이 도달하려면 300초=최소 500m이상 흘러가야 바닥에 닿게 됩니다.
특정지역에서의 와류,충수,등의 조류운동이 있거나 몇안돼는 자리(홈통 등)를 빼고는 어려운 일 이되고 맘니다.
그날의 여러 조건과 채비의 침력을 고려한 밑밥의 구성이면 동조는 쉽게 가능하다는 경험 이구요.
                    *                             *                                *

**1000 조법

구섬 포인트에 내려 천조법 채비를 합니다.

원줄을 (2호)가이드에 통과,엑스퍼트 구레z -0c 찌에 원줄을 끼우고 찌밑에 쿠션고무(가라만봉)을 끼워

낚시대를 폅니다.기대는 잔뜩 부풀구요........

찌 아래 원줄에 목줄을(1.5호) 전차매듭으로 직결,쿠션고무의 핀을 빼고 찌를 목줄  쪽으로 내려 주면서 릴링,

직결 매듭의 위치가 2번대 중간쯤 에서 찌 아래 고정고무에 핀으로 하부 스톱퍼를 위치 합니다.

다시 릴링,목줄의 길이가 10.5m 되게 하여 바늘을 묶는것으로 채비는 다 되었구요.참으로 간단하고 빠르지요.

 

망상어와 졸복을 발밑에 묶으려 몇주걱 밑밥을 주니 새까맣게 모여 드네요.
20m전방에 및밥 한주걱 던지고 채비를 캐스팅,-밑밥위치 보다 멀리 -여유 원줄 감은뒤 초리담가 작은 챔질
원줄의 표면장력 을 해소시켜 채비의 침강을 도우려는 줄가름 다름 아닙니다.

 

찌가 가라앉기 직전,-터닝 포인트-수심 3m정도에서 갑작스런 찌의 움직임 ! 20cm감성돔 올라 옵니다.
발앞에 떠오른 망상어 무리 사이에서 그제서야 30 cm 미만의 감성돔 떼를 보았습니다.
벵에와 같은 운동으로 감성돔이 밑밥에 반응하는 구섬-아니,수온이나 포인트 특성상 중층 이상에도 올라 온듯 합니다.

어찌 되었건,짧은 시간에 많은 마릿수 손맛은 즐거우나  조금 물때인듯,씨알 굵지 않음이 아쉬워

사리물때 에 다시해봐야 하겠네요.

2006년 두번 동행 출조에 천조법 익힌 후배가 그해 여수 코리아오픈 벵에 대회에서 52cm 감성돔(잡어?) 낚은 채비.

견제를 해선 아니되는 잠길 전유동.

 

그래서 저는 1000조법을 하늘의 선물이라 믿으며  天釣法 이라 믿습니다.

초겨울 까지 10m 주변의 수심에서 밑밥동조 의 효과를 극대화 시킬수 있는 방법 입니다. 

다만,급 조류대 에서는 힘에 부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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